참나무의 아주 작고 소소한 재테크 이야기

 

많은 기업 및 사업체들은 직원들을 위해 제공하는 복지 혜택들이 있는데, 공무원의 경우도 소속 공무원들을 위해 주어지는 복지 혜택이 있습니다.

바로 공무원 복지포인트(복지점수)인데 오늘은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작은 보너스라고 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복지점수) 확인은 어디서?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각 지자체, 기관마다 매해 초 개인별로 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배정 시기는 각 지자체, 기관의 예산계획 확정 시기에 따라 다르므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1~2월 내에 배정이 완료됩니다.

공무원 개인에게 배정받은 복지포인트 조회는 공무원 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탈(https://www.gwp.or.kr)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복지항목의 구성

공무원 복지포인트(복지점수)의 경우 이용 가능한 복지항목이 기본항목과 자율항목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1. 기본항목 : 자율항목과 달리 지자체, 기관에서 기본적으로 공제하는 항목

 - 필수기본항목 : 공무원 조직의 안정성을 위하여 전체 공무원이 의무적으로 선택하는 항목, 생명/상해보험 등
 - 선택기본항목 : 공무원 운영기관의 장이 필요에 따라 구성원에게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항목, 본인 및 가족의료비 보장보험, 건강검진 항목 등

 

2. 자율항목 : 각 구성원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항목으로 여가활동, 가정생활 등에 필요한 소비 가능

 

참고로 자율항목에서 자자체, 또는 기관마다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 상품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하게 되어 실제로 공무원 각 개인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수는 기본항목과 전통시장 상품권을 공제한 나머지 포인트입니다. 때문에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는 생각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예) 배정포인트 400점인 경우
400점(배정점수) - 200점(기본항목) - 80점(전통시장 상품권) =120점(실제 자율이용 가능 점수)
  ※ 복지포인트 10점 = 현금 1만 원, 120점 = 현금 12만 원

복지점수 배정 기준

공무원들이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실제 배정받는 복지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일 것입니다.

복지포인트는 기본점수, 근속점수, 가족점수, 추가복지점수의 기준에 따라 공무원 각 개인에게 배정됩니다.

 

- 기본점수 : 지자체 혹은 소속기관에서 일률적으로 배정한 점수

- 근속점수 : 근무연수에 따라 배정받는 점수(10점/1년, 최대 300점/30년)

- 가족점수 : 실제 부양가족에 따라 배정받는 점수(배우자 100점, 직계비속 등 50점/1인)

- 추가복지점수 : 운영기관 장이 소속공무원에게 별도 배정하는 점수(출산축하 복지점수, 건강검진 지원점수 등)

지자체와 각 기관의 복지포인트는 대부분 기본점수에 의해서 많고 적음이 결정되고, 부가되는 점수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공무원의 복지포인트가 국가공무원이 배정받는 복지포인트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기본점수에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외 다른 점수들은 주어진 기준에 따라 지급하므로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제 배정받은 복지포인트는 1점 당 현금 1천 원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10점은 1만 원, 100점은 10만 원 수준입니다.


복지점수 청구 방법

복지점수를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은 카드/영수증/포인트 직접 결제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 카드 청구 : 맞춤형복지시스템과 연계된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제휴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한 경우 자동/수동 청구 가능

- 영수증 청구 : 연계 카드사 외 신용카드/현금으로 사용한 경우 영수증 청구 가능

- 포인트 직접결제 : 포인트 직접결제 카드(신한 공무원연금 복지카드) 신청 후 이용 및 청구 가능

맞춤형 복지포탈에는 위와 같이 설명되어 있어 청구 방법이 꽤나 복잡한 듯 하지만, 반드시 연계된 카드사의 제휴카드가 아닌 일반 신용카드를 시스템에 등록해 두면 수동청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작은 복지 혜택이라고 하지만 실제 공무원 각 개인이 자율에 의하여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단체보험 등의 가입을 해당 포인트로 할 경우 개개인이 드는 보험료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으므로 잘 활용한다면 실제보다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음에는 실제 배정받은 복지포인트를 어떻게 활용 할 수 있는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