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과 1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모집하였던 LG에너지솔루션(엘지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LG엔솔)의 청약 결과 발표가 오늘 있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모주 청약 참여를 통해 오는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엘지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LG엔솔) 주식을 1주 소유한 주주가 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갈아치운 공모주 청약 기록
이번 LG에너지솔루션(엘지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LG엔솔) 공모주 청약은 그동안의 IPO 기록을 대부분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공모규모는 12조 7,5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고,
기관 수요예측 주문금액은 1경 5,20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이 예측되어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하였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로 역시 코스피 역대 최대 경쟁률로 예측되었고,
실제 청약 증거금은 114조 1,066억 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이었으며,
청약 계좌 수는 442만 4,470개로 중복청약이 금지된 후 역대 최대를 기록하여 전 국민 수(5,184.6만 명)의 약 8.5%가 이번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과정과 결과
저는 새롭게 증권사를 늘리는 것이 부담스러워 마침 이용하고 있던 미래에셋에서도 청약이 진행되어 공모주 청약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볼 겸 청약 이틀 차에 100주를 신청(증거금 1,500만 원)하였습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엘지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LG엔솔) 공모주의 경우 확정공모가가 300,000원으로 책정되었고 최소 청약 단위가 10주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1,500,000원(300,000원*10주*0.5)이었습니다.
사실 공모주 청약은 처음이기에 균등배분이 뭔지, 비례배분이 뭔지에 대해서도 무지한 상태로 일단 100주를 청약하였습니다.
청약 절차는 굉장히 간단하였고, 청약 신청 마감일 다음날인 오늘 발표가 나고 배정받지 못한 나머지 환불금은 21일에 입금된다기에 생각보다는 속전속결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IPO다, 공모주다, 청약이다 처음 듣는 용어들로 굉장히 복잡한 개념으로 보고 있었는데, 처음 경험해보니 오히려 매수 버튼 누르기 전까지도 고민하는 주식 매수보다도 더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래에셋은 경쟁률이 211.23으로 60~70대인 다른 증권사에 비해 배정될 확률이 1/5 미만으로 낮았습니다.
배정 수량으로 보면 0.27주로 4명 중 1명만 배정받을 수 있는 수준.
사실 오늘 발표인 것도 깜빡하고 일하던 중 네이버 거북이 카페에서 1주 받았네, 2주 받았네 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저도 청약 결과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청약 배정 결과 상세조회 화면에 빨간 글자로 배정주수 1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뭐지? 된 건가?
평소 운 없기로 소문난 제가 엘지에너지솔루션 공모주 1주를 배정받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경험을 해보고자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였지만, 역시 당첨은 기분 좋은 것이었습니다.ㅎㅎ
공모주 청약 후기
LG에너지솔루션(엘지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LG엔솔)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본 소감은 주식 매매보다 쉽다! 라는 것입니다.
어디서 듣기로 매년 이루어지는 공모주 청약에만 관심을 가져도 일반 주식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훨씬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큰 욕심 없이 소소하게 공모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름 재미난 투자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혹시 공모주 청약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검색 포털에서 IPO 일정을 확인하시고 앞으로 있을 공모주 청약의 주관 증권사 계좌를 미리 하나씩 만들어두시고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