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의 아주 작고 소소한 재테크 이야기

희망찬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1/6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를 시작하고 연일 계속되는 하락장은 처음 겪은 터라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2020년 11월부터 시작한 연금저축 계좌를 통한 투자, 그리고 2021년 11월부터 시작한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를 통한 투자 결과를 비교해보고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려 합니다.

 

 

연금저축 계좌 운용 현황

계좌운용 방법

1. 매년 400만 원(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액)을 연초에 연금저축 계좌에 입금
2.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적당한 시기마다 지정한 ETF를 소량씩 추가 매수
3. 투자상품별 비율 : 주식(ETF) 100%

수익 현황

- 누적수익률 : -12.71%
- 연평균 수익률 : 10.09%
- 최근 1년 수익률 : -11.16%

 

퇴직연금/IRP 계좌 운용 현황

계좌 운용 방법

1. 매달 25만 원(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액 300만 원/12월)을 월급날마다 퇴직연금/IRP 계좌에 입금
2. 선진국 ETF / 신흥국 ETF / 안전자산(TRF/채권)에 정해진 비율대로 매수
3. 투자상품별 비율 : 주식(ETF) 70%, 채권 24%, TRF 6%

수익 현황

- 가입 이후 수익률 : -5.62%
- 연평균 수익률 :  
- 최근 1년 수익률 : -5.62%

 

 

연금저축 vs 퇴직연금 IRP 투자수익 비교

짧은 기간이지만 연금저축 계좌와 퇴직연금 IRP 계좌를 운용한 결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쯤 연금저축 계좌는 수익률이 22%까지 기록하여 ETF 투자를 하면 무조건 안정적인 수익이 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퇴직연금 IRP 계좌의 경우 시장의 하락이 시작될 때쯤 시작하여 연일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 2개월 정도 된 하락장에서 두 계좌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연금저축(-12.71%)이 퇴직연금 IRP(-5.62%)로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더 높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금저축, 퇴직연금 IRP 계좌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1. 노년에 연금을 수령할 시 하락장을 맞이하여 수익률이 큰 마이너스(-)를 기록, 또는 저조한 경우
2. 연금저축의 경우 주관적 기준에 따라 하락 시마다 분할 매수, 매수 후 더 큰 주가 하락이 발생하는 경우

 

크게 위 두 가지에 상황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에 적합한 투자 방식을 재 정립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하락장에서의 수익률만 봤을 때 주식 100% 투자 중인 연금저축 계좌보다는 안전자산이 30% 포함되어 있는 퇴직연금 IRP 계좌가 확실히 안정적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동안 연금저축 계좌의 경우 대세 상승장에 편승하여 좋은 수익률을 경험하기도 하였지만, 결론적으로는 단 1원도 수익실현을 하지 못한 채 현재 계좌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단순 적립식 투자가 시대 상황이 어떻든 향후 내 노년을 책임져줄 수 있을지 의문이 가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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