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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퇴직연금] 2021년 12월 계좌 운용 현황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또한 연금저축 계좌와 마찬가지로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계좌이다.

두 계좌는 세액공제 상한액과 위험자산의 투자 비율에서 차이가 있다.

 

첫째, 연금저축 계좌는 세액공제 상한이 400만 원인데 비해 IRP 계좌는 계좌는 세액공제 상한이 700만 원이다.

 

둘째, 연금저축 계좌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율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IRP 계좌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율이 70%로 제한되어 있다. 물론, 두 상품 모두 노후에 쓸 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상품(고위험 상품) 등은 투자가 불가하다. IRP 계좌에서 이야기하는 위험자산은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ETF 상품 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연금저축과 IRP 계좌를 모두 운용하는 경우 연금저축 계좌에 400만 원을 우선 납입하고 IRP에 세액공제 상한은 700만 원을 채우기 위해 300만 원을 납입한다.

두 계좌 모두 노후에 연금으로 활용할 장기투자용인만큼 장기간 투자가 불가피하다.

장기간 투자 시 ETF와 같은 위험자산이라 하더라도 원금이 손실 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 비율이 제한되지 않은 연금저축 계좌를 통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것이다.

 

나 역시 연금저축 계좌만 운용하려 하였으나 장기투자에 대한 확신이 생겨 IRP 계좌도 함께 운용하기로 하였다.


 1. 미래에셋증권 IRP 계좌 운용 현황

 

가. 투자 현황

- 2021년 11월 투자원금 300만 원을 납입하여 ETF와 국채 상품에 투자

- 총 5개의 상품에 투자 중이며 위험자산은 신흥국/선진국 ETF를 동일비율로 투자

- 안전자산은 국채와 TRF 상품을 각각 24 : 6 비율로 투자

 

나. 투자 결과

- 평가금액 3,015,495원

- 투자원금 3,000,000원

- 수익금 15,495원(수익률 0.51%)

 

IRP 미래에셋증권 2021년 12월 운용 현황

 


2. IRP 계좌를 통한 장기투자에 관한 생각

 

IRP 계좌의 운용 기간은 약 2개월이 안 되는 매우 짧은 기간이다.

2021년 연말 미국 주가의 하락 영향으로 비교적 최근까지 IRP 계좌의 상품들도 쭉 수익이 마이너스였다(국채 제외).

크리스마스 이후 미국 주가가 다소 상승함에 따라 겨우 플러스 수익으로 돌아섰다.

사실 연금저축 계좌를 운용할 때도 투자 후 처음 3개월 정도는 수익률이 계속 마이너스 상태였다.

당시에는 과연 투자를 시작한 것이 잘한 일인지 걱정되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마이너스 수익도 매수를 꾸준히 하며 기다리니 현재 연금저축 계좌는 약 11%라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 투자상품을 매수하고 기다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인드셋이 구축된 듯하다.

 

미래에셋 IRP 상위 5% 투자자들의 수익률 평균이 27.92%인 것은 연금저축의 동기간 수익률 평균 41.77%에 비해 13.85% p 낮은 수익률이다.

이는 아마도 안전자산의 투자비율이 30%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내 누적 수익률은 0.69%로 평균 수익률의 1/10 남짓되는 수익률이지만, 꾸준히 잘 운용하여 상위 5% 수익률을 넘어서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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