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쩍
내 나이 어느덧 서른 중반을 지나 마흔을 향하고 있다. 대학시절 서른 정도면 사회에서 어느정도 자리 잡고, 결혼하여 자녀도 둘 정도 있는 삶을 그려보았으나, 서른 중반이 지난 지금 직장을 다닌지는 약 6년 남짓, 와이프를 만나 결혼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3년, 아직 자녀는 없다. 조금씩 올라 지금은 약 300만원 남짓되는 월급을 쓸거 다 쓰고 남는돈을 저축하며 생활해보니 모아둔 돈은 고작 이자 포함 1,900만원 정도. 6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며 '재태크'의 'ㅈ'도 모르고 살며 '티끌모아 태산'이라 생각하고 저축한 결과이다. 함께 직장생활하는 동료들을 보면 그동안의 내 삶에 회의감이 많이 든다. 결혼할 때 양가로부터 적잖게 도움을 받아 신혼 때부터 수도권에 본인 소유의 아파트 한채를 갖고 시작하고, 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