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의 아주 작고 소소한 재테크 이야기

 

가상화폐는 나에게 참 멀고도 먼 투자상품이었다.

그야말로 재알못이었던 나는 가상화폐가 한참 성행할 당시 가상화폐를 그저 새로운 투기 수단으로만 인식했고,

(한심하게도 그 당시에는 주식 역시 단순히 투기 수단으로만 알고 있었다.)

가상화폐로 일확천금을 얻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과연 가능한 이야기일까? 하는 의구심만 가졌지,

가상화폐가 어떤 것인지, 가상화폐를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등은 전혀 알아볼 생각도 없었다.

 

물론 지금도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화폐 정도로만 알고 있지,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무하다고 하여도 다름이 없을 것 같다.


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하였는가?

 

연금저축에 대해서도 불과 1년 전만 해도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 점이 자산을 늘려가는데 유리한지,

과연 장기적으로 믿고 투자할만한 것인지 등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기에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며 그나마 믿을만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소소하게 시작하였다.

 

따라서 가상화폐도 일단 발을 담그면 조금은 더 관심이 갈 것이고,

2022년에는 재테크에 대해 조금씩이나마 알아가 볼 마음을 먹었기에,

변해가는 현 시대에 조금 늦더라도 그나마 발맞추어 가려는 노력이라도 할까 하여

소액이라도 일단 투자해볼 것을 결심하였다.


가상화폐 투자는 어떻게 하는가?

 

가상화폐도 주식을 투자할 때 증권사를 통하듯이 가상화폐를 투자하는 대표적인 거래소는 3개 정도 들 수 있다.


1. 업비트


- 연결계좌: 케이뱅크
- 거래 수수료: 0.05%

- 이벤트: 없음


2. 빗썸

 

- 연결계좌: 농협

- 거래 수수료: 0.25%

- 이벤트: 신규가입 3천 빗썸캐시, 거래금액 3천만 원까지 수수료 무료, 최대 2만 원 비트코인 제공 등(매월 변경)


3. 코인원

 

- 연결계좌: 올원뱅크

- 거래 수수료: 0.2%

- 이벤트: 신규회원 2만 원 이상 거래시 2만원 제공


위 세 거래소가 주로 이용되는 가상화폐 거래소인데 이벤트는 없지만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업비트를 이용하여 우선 투자를 시작하였다.

 

업비트를 이용하여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케이뱅크 계좌가 연결계좌로 필요한데,

케이뱅크는 개설해둔 계좌가 있어 업비트에 회원 가입 후 계좌 연결 작업을 하였다.

대부분 증권사가 그러하듯이 신분증과 연결계좌의 계좌번호만 준비한 후

모바일 어플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 진행하면 간단하게 회원 가입과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

 

계좌 연결 후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각각 1만 원씩 투자를 진행하려 하였으나 매수가 되지 않았다.

 

케이뱅크에 예수금이 있어 바로 투자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케이뱅크에서 업비트 어플로 투자금을 입금하여야 투자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

 

이후 비로소 투자가 가능해졌기에 이더리움(ETH/KRW) 종목을 선택,

총액에 10,000원을 입력한 후 매수를 걸었다.

증권사의 주식 매수 화면과 유사하나 약간 다른 것이

주식 매수 때는 수량과 가격에 원하는 값을 넣고 매수가 진행되는데,

가상화폐 투자 시에는 총액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금을 넣고 매수하면 된다.

이 경우 매수가 수량은 매도 호가의 시장가 기준으로 수량이 산정되므로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하기 위해서는 호가창에서 시장가보다 낮은 금액을 선택하면 총액이 조정된다.

 


가상화폐 투자 현황

 

현재 업비트에 입금한 원금은 (아주 작고 귀여운) 2만 원이다.

투자금은 이더리움(ETH) 1만 원, 비트코인(BTC)은 9,900원이다.

(이더리움 1만원 투자 후 수수료(2.5원)가 함께 빠져나가 인해 비트코인 1만원 주문이 불가)

 

현재 가상화폐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황인데 과연 다시 반등하는 추세가 될지 계속 하락하는 추세가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발을 들였으니 2022년에는 가상화폐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며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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